‘중국’이라는 존재만큼 한민족의 유전자에 오랫동안, 그리고 또렷하게 새겨진 화두(話頭)는 없다. 어떻게 하면 거대한 중국에 흡수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느냐는 문제는 당(唐)의 100만 대군과 맞닥뜨린 고구려의 연개소문에서부터 중공군의 참전으로 다시 서울을 빼앗긴 이승만에 이르기까지 우리 옛 지도자들이 당면했던 난제(難題)였다. 그리고 이 화두는 TV와 자동차를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해 “니 하오”를 외치는 오늘날의 한국 기업인이나 북핵·천안함·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중국의 태도를 살피는 정부에도 똑같이 유효하다.
Asia
미·일의 부상보다 충격적인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재편 “21세기식 조공체제 부활로 국제사회 오히려 안정될것”
‘현대 경제사는 1978년을 분수령으로 하여 중국이 등장하기 전의 경제사(BC: Before China)와 중국 등장 이후의 경제사(AC: After China)로 구분해야 한다.’
1870년 미국이 경제 도약을 시작했을 때 미국 인구는 4000만이었고 성숙기에 들어선 1913년에는 9800만이었다. 일본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경제 도약을 시작한 1950년 당시 인구는 8400만, 1973년엔 1억900만이었다. 이에 비해 개혁개방으로 도약을 시작한 1978년 당시 중국 인구는 9억6300만, 경제개발계획이 끝나는 2020년의 예상 인구는 14억. 경제도약 시작 시점 인구는 중국이 미국의 24배, 일본의 11.5배였고 2020년 인구는 1913년 미국 인구의 14배, 1973년 일본 인구의 13배로 추산된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7년에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압도적인 인구와 미국보다 더 넓은 광대한 영토, 한국 등 동아시아 ‘호랑이’들을 능가하는 빠른 성장속도를 지닌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가할 충격효과는 그야말로 전례없는 것일 수 있다.
The year before the global financial crisis, Goldman Sachs predicted China would surpass the U.S. as the world’s largest economy in 2027. Journalist and scholar Martin Jacques wants to know just what this world will look like when China is at its economic and political helm.
In When China Rules the World: The Rise of the Middle Kingdom and the End of the Western World, Jacques makes his case for China’s impending rise to the top. The data behind Jacques’ predictions that China will soon be the world’s largest economy is solid—though some may call his forecast conservative when considered alongside recent estimates byPriceWaterhouseCoopers that push the timeline forward to 2020 for China’s ascendancy.
Back in the early 1980s, when the Japanese economy was on a roll, the number of books, journal and media articles extolling its strength and impact became almost a weekly staple of publication that the late Dr. Hadi Soesastro remarked at a CSIS Jakarta seminar “I’m going to commit suicide if another speaker is going talk again about the virtues of Japanese economic model.”
It is with the same sense of measured reluctance that I read through China’s Rise by Gary Schmitt, China Megatrends by John Naisbitt and When China Rules the World by Martin Jacques. All this after scanning through The Beijing Consensus by Stephen Halper and, tellingly, during China’s current troubles facing devastating floods, landslides, acute rural and urban problems and lowered pace of economic growth.
2010年元旦伊始,有关传媒界的争论不断。先是“谷歌”事件,而自去年就开始的、围绕畅销书《当中国统治世界》的论战最近突然升级,《美国基督教箴言报》等十几家世界级报刊、《凤凰网》等数十家国内鼎级媒体都参与热辨。
《当中国统治世界》是英国《卫报》专栏作家马丁?雅克2009年中期出版的新作。在该书的开篇,马丁?雅克引用了美国高盛公司一项最新研究:“到2027年,中国的经济规模将超过美国,2050年将达到美国的两倍。”雅克认为,“中国将取代美国的世界主导地位,西方将丧失文明操纵权,世界将按照中国概念重新塑造。”
《当中国统治世界》一书的副标题十分醒目――《中国的崛起和西方世界的衰落》,马丁?雅克的“疯狂预测”,激起了东西方各国褒贬不一的强烈反应。
摘要:去年欧美有一本非常有影响的书在中国出版了中译本,是马丁·雅克写的《当中国统治世界》。马丁·雅克是一个中国问题专家,他认为到了2050年,中国将主宰世界、统治世界,那个时候全世界代替美元的全球货币,是人民币。上海将替代纽约成为全世界的金融中心,汉语将像英语一样风靡全世界,孔子就像柏拉图一样,全世界的人都要学习他的经典。他说,过去英国是海上霸主,美国是空中和经济霸主,中国到了2050年将成为文化霸主,中国将以文明统治全世界。
真的有这么好的美景吗?中国真的崛起了吗?是一种什么意义上的崛起?它会走到哪里?中国今天已经走向了世界舞台的中心,成为与美国一样重要的世界大国。但这是一个什么样的大国?马丁·雅克说中国将会以文明大国崛起,然而,中国又是一个什么样的文明呢?
环球企业家 2010/03/12赵轶佳
马丁·雅克的《When China Rules the World》从政治、文化、经济、地缘等各方面阐述独一无二的中国现代化进程模式
这并不是一本类似《中国可以说不》的中国人为自己呐喊的充满民族情绪的书籍。《当中国统治世界(When China Rules the World)》一书的作者马丁·雅克(Martin Jacques)是位英国人,和众多试图了解中国奇迹的西方人一样,他在东亚呆过的时间超过15年。在本书中,他试图从政治、文化、经济、地缘等各方面来阐述,中国的现代化进程模式将不同于西方,将是独一无二的。他认为,21世纪将是一个完全不同的世纪,随着非西方国家力量的迅速兴起,西方将不再占据主导地位,一国实现现代化的方式也将多种多样。在这个充满“现代竞争性”的新时代里,中国将成为全球竞技场上的核心角色。中国经济的迅猛增长已经产生了深远的影响,并一直为国际社会津津乐道,但是其影响力远远不止这些:中国的崛起标志着西方民族国家在全球主导地位的终结,同时也表明一个运用多种不同方式塑造的新型世界的崛起。
不同的地缘环境、历史经历与国家特征,决定了中国与西方对外政策的差异。在本书作者看来,尽管中国希望建设强大的军力,但它并不会随意使用这种力量,也不会成为西方传统意义上的帝国主义国家。考虑到“中央王国”观念的深远影响,随着中国全球地位的上升,它或许会选择通过其他方式在世界各地积极发挥影响力。
海外华人对祖国有着特殊的感情。他们奉中国为“正统”,努力学习中国文化并延续传统习俗,即便离开故土百年也未曾改变。本书作者认为,这种观点集中体现了中国作为文明古国的“文化向心力”,随着中国重新崛起为世界强国,海外华人的民族凝聚力也会得到进一步提升。
海外华人把当地人叫“外人”
海外华人认为中国才是“正统”,这种民族自豪感根深蒂固。英国作家詹姆斯·金奇曾给我讲述发生在意大利北部城市普拉多的一件奇事:一家华人社区创办的报纸,在头版报道了“3名外贼(意大利人)”在唐人街行窃的新闻。金奇打电话给该报主编,结果发现当地华人不光把意大利人叫“外贼”,甚至把华人之外的所有人都称作“外人”。
During his first trip to China recently, Barack Obama was excoriated by pundits for his meekness on a host of issues, from Tibet to exchange rates to human rights. Newspaper commentary in the United States went on endlessly about the curtailment of American influence in an age where a fast-rising China has become this country’s main creditor. The event that supposedly crystallized all of this was the American-style town hall meeting the president had planned, but which the Chinese government appeared to control. In the end, Obama was limited to a stilted forum with an audience of carefully screened and coached students, and a previously negotiated national television audience was denied him.